한 줄 요약: 전자책 기획은 “누구의 어떤 고민을 풀어주는 책인가”를 먼저 정하고, 주제 검증 → 콘셉트 → 목차 → 분량 → 판매 방식까지 7단계로 미리 설계하는 과정이다.
핵심 키워드: 전자책 기획하기, 전자책 주제 정하기, 전자책 목차 짜기, 타깃 독자, 초보 작가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기획 7단계, 단계별 예시, 흔한 실수, 기획서 템플릿, 자주 묻는 질문(FAQ)
전자책은 글쓰기가 아니라 기획부터 시작해야 한다. 독자 정하기, 독자의 문제 정의, 주제 검증, 콘셉트와 제목, 목차 설계, 분량과 일정, 판매 방식까지 7단계를 글쓰기 전에 정해 두면 쓰다가 길을 잃고 멈추는 일을 줄일 수 있다. 글부터 쓰기 시작하면 몇 장을 쓴 뒤에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획은 책 전체의 설계도이고, 이 설계도가 있어야 같은 시간을 써도 끝까지 완성하기 쉽다고 생각한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가 바로 따라 할 수 있도록 각 단계를 예시와 기획서 템플릿과 함께 정리했다.
나는 전자책 강의와 코칭을 하고 있다. 요즘 주변에서 “전자책 한번 써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부쩍 자주 듣는다. 강의와 상담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듣는다. 전자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다. 월급 외에 부수입을 만들고 싶어서 오는 사람도 있고, 살아오며 쌓은 경험을 책 한 권으로 남기고 싶어서 오는 사람도 있다. 나는 어느 쪽이든 괜찮다고 생각한다. 목적이 있다면 시작할 이유는 이미 충분하다.
그런데 상담을 하다 보면 비슷한 질문이 나온다.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큰데, 막상 “그래서 제일 먼저 뭘 해야 하죠?” 하고 막막해한다. 어떤 사람은 다짜고짜 노트북을 열고 글부터 쓰기 시작한다.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이렇게 시작하면 몇 장 쓰다가 “이게 누구를 위한 책이었지?” 하고 멈추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전자책을 쓰고 싶을 때 맨 처음 무엇부터 해야 할까?
나는 기획하기라고 생각한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전자책 기획을 7단계로 나눠서 하나씩 정리했다.
전자책 기획이란 무엇인가?
전자책 기획이란 글을 쓰기 전에 독자, 주제, 목차, 분량, 판매 방식을 미리 정해 두는 설계 단계다. 집으로 치면 설계도에 해당한다. 설계도 없이 벽돌부터 쌓으면 중간에 방향이 바뀌듯, 전자책도 기획 없이 쓰기 시작하면 중간에 길을 잃고 멈추는 경우가 많다.
기획이 더 중요해진 이유는 독자가 읽는 방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6년 3월 발표한 ‘202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서 20대의 전자책 독서율은 59.4%로 종이책 독서율 45.1%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성인 종합독서율은 38.5%로 역대 최저였다. 전자책으로 읽는 사람은 늘고, 책을 읽는 사람 전체는 줄어드는 시기인 것이다. 이런 때에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보다 “딱 한 사람의 고민을 풀어주는 책”이 선택받기 쉽다고 생각한다.
전자책 기획 7단계 한눈에 보기
| 단계 | 할 일 | 결과물 |
|---|---|---|
| 1 | 독자 한 명 정하기 | 독자 프로필 한 줄 |
| 2 | 독자의 문제 정의하기 | 문제·결과 한 문장 |
| 3 | 주제 검증하기 | 경쟁 책 3~5권 분석 메모 |
| 4 | 콘셉트와 제목 정하기 | 제목 후보 5개 |
| 5 | 목차 설계하기 | 5~7개 장 목차 |
| 6 | 분량·형식·일정 정하기 | 주간 작업 계획 |
| 7 | 판매 방식 정하기 | 플랫폼과 가격 |
1단계. 독자 한 명을 정한다
솔루션: “20~30대 직장인”처럼 넓게 잡지 말고, 한 사람의 상황이 그려질 만큼 구체적으로 정한다.
예를 들어 “퇴근 후 1시간밖에 시간이 없는 5년 차 직장인 A씨”처럼 정한다. 이름과 나이, 하루 일과, 요즘 가장 자주 하는 검색어까지 떠올려 보자. 독자가 구체적이면 목차와 제목, 심지어 문장의 말투까지 저절로 좁혀진다. 반대로 독자가 흐릿하면 모든 내용을 조금씩 넣게 되어 결국 누구에게도 와닿지 않는 책이 되기 쉽다.
2단계. 독자의 문제를 한 문장으로 쓴다
솔루션: “독자가 ○○ 때문에 힘들어하고, 이 책을 읽으면 △△를 할 수 있다”를 한 문장으로 쓴다.
초보 작가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먼저 빠져서 독자의 수요를 놓치는 일이 흔하다. 그래서 이 문장이 내 관점이 아니라 독자의 관점으로 쓰였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나는 글쓰기가 좋다”는 내 이야기이고, “글을 쓰고 싶은데 첫 문장에서 계속 멈추는 사람이 30분 안에 첫 문단을 쓸 수 있다”는 독자의 이야기다.
3단계. 주제를 검증한다
솔루션: 같은 주제의 전자책 3~5권의 목차와 후기를 읽고, 내가 다르게 말할 수 있는 지점을 찾는다.
방법은 단계로 나누면 어렵지 않다. 먼저 판매 플랫폼에서 내 키워드를 검색해 비슷한 책을 모은다. 다음으로 각 책의 목차를 읽으며 공통으로 다루는 내용과 빠진 내용을 메모한다. 마지막으로 후기에서 독자가 아쉬워한 점을 찾는다. 이 아쉬움이 곧 내 책이 채울 자리다. 구글과 네이버에서 같은 키워드를 검색해 사람들이 어떤 질문을 하는지 보는 것도 좋다.
4단계. 콘셉트와 제목을 정한다
솔루션: “누구를 위한, 무엇을 해결하는 책인지”가 제목에서 바로 보이게 한다.
“글쓰기 책”은 막연하지만 “퇴근 후 1시간으로 첫 전자책 쓰기”는 독자와 결과를 함께 예상할 수 있다. 제목 후보를 5개 적고, 책을 모르는 사람에게 보여 주었을 때 무슨 책인지 한 번에 이해하는 것을 고른다. 부제에는 검색에 쓰일 키워드를 자연스럽게 넣는다.
5단계. 목차를 만든다
솔루션: 5~7개 장으로 나누고, 각 장이 독자의 질문 하나에 답하게 한다.
목차는 책의 뼈대이자 판매 페이지의 핵심 문구가 된다. 장 제목을 질문형으로 쓰면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길을 잃지 않는다. 예를 들면 “1장. 무엇을 쓸지 어떻게 정하나?”, “2장. 하루 몇 시간을 써야 하나?” 같은 식이다. 장 사이의 순서는 “이해 → 준비 → 실행 → 점검” 흐름으로 잡으면 독자가 따라오기 쉽다.
처음부터 목차를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초반에는 가안으로 만들어놓고, 글을 쓰면서 수정해도 된다. 일단 대략 가이드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쓰면 된다.
6단계. 분량·형식·일정을 정한다
솔루션: 초보자는 끝까지 완성할 수 있는 적은 분량으로 시작한다. 20~30페이지를 추천한다.
한 번에 완벽한 원고를 쓰려 하기보다 초안을 쓰고 여러 번 고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는 조언이 많다. 형식은 판매처에 맞춰 PDF나 ePub 중에서 고르고, 일정은 “주 3회, 한 번에 한 장”처럼 지킬 수 있는 단위로 나눈다. 일정이 빠듯하면 책이 아니라 일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니 일정을 줄이고 분량을 지킨다. 분량 기준은 일반적인 권장이므로 본인 경험에 맞게 조정한다.
요즘은 ai를 활용해서 빠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게 분량을 만들면 된다.
7단계. 어디서 팔지 미리 정한다
솔루션: 판매 플랫폼에 따라 형식과 상세페이지가 달라지니 기획 단계에서 정한다.
국내에는 리디북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크몽, 부크크 같은 선택지가 있다. 플랫폼마다 수수료와 독자층, 올릴 수 있는 파일 형식이 달라서 어느 플랫폼에 올릴지 먼저 정하면 좋다. 처음에는 한 곳을 정해 한 번 끝까지 해 보자. 가격과 책 소개 글, 표지 방향도 판매처를 정하면 같이 잡힌다.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 3가지
1. 독자 없이 주제부터 정한다. 내가 좋아하는 주제와 독자가 필요로 하는 주제는 다르다. 1~2단계를 건너뛰지 않으면 이 실수를 막을 수 있다.
2. 목차 없이 쓰기 시작한다. 쓰다 보면 앞뒤 내용이 겹치고 분량이 늘어난다. 5단계를 끝낸 뒤에 쓰기를 시작하자.
3. 출간만 목표로 삼는다. 출간 이후의 판매와 관리까지 생각하지 않으면 책은 나왔는데 읽히지 않는 일이 생긴다. 그래서 7단계를 기획에 포함한다.

기획서 한 장 템플릿
아래 빈칸을 채우면 기획의 80%는 끝난 셈이다. 복사해서 메모장에 붙여 쓰자.
- 독자: ______ (상황 한 줄)
- 독자의 문제: ______
- 이 책의 약속: 이 책을 읽으면 ______를 할 수 있다
- 제목 후보: ______
- 목차: 1장 ______ / 2장 ______ / 3장 ______ / 4장 ______ / 5장 ______
- 분량과 일정: ______쪽 / 주 ___회 / ___주 완성
- 판매처와 가격: ______
자주 묻는 질문(FAQ)
Q. 전자책 기획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A. 독자·문제·목차를 정하는 데 보통 며칠에서 2주 정도 걸린다. 처음이라면 서두르기보다 충분히 잡는 편이 나중에 덜 헤맨다.
Q. 쓸 주제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
A. 내가 반복해서 받은 질문이나 직접 해결해 본 문제부터 적어 본다. 거창한 전문성이 아니라 “먼저 해본 경험”이 첫 소재가 된다.
Q. 전자책과 종이책은 기획이 다른가?
A. 기본 흐름은 같다. 다만 전자책은 화면으로 읽기 때문에 문단을 짧게 나누고, 판매 전에 미리보기로 읽히는 첫 장을 신경 쓰는 편이 좋다.
Q. 초보자가 전자책으로 수익을 낼 수 있나?
A. 가능하지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빠른 수익보다 한 권씩 쌓아 가며 나만의 속도로 구조를 만드는 편이 오래간다.
기획은 책을 쓰기 전에 나와 독자 사이의 약속을 정리하는 시간이다. 7단계를 한 번에 끝내려 하지 말고, 오늘은 1단계 하나만 해 보자. 독자 한 사람의 얼굴이 그려지면 다음 단계는 생각보다 가볍게 이어진다.
혼자 기획하기 막막하다면, 온글코치 전자책 강의에서 나만의 속도로 함께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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